정보화시대 학부모들의 고민

“나는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Y-gen막바지 세대와 millennial 초반 자녀를 기르고 있는 어머니들 아버지들은,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독립적이며, 자칭 타칭 문제 해결사들이다. 또한 이전에는 거의 100퍼센트 어머니가 하던 가사와 육아 그리고 자녀교육까지도 많은 아빠들이 간여하는 세대이다.

이 전 세대 학부모들은 정보의 부족함 속에서, 근면과 인간관계 등에 집중하여, 발로 뛰어 정보를 습득하고, 인맥으로 찾아다니면서 문제 해결을 하였고, 아빠들은 실질적인 도움도 주지 못하면서, 결정에는 큰 목소리를 내었었기에, 자녀 대입성공의 세 가지 열쇠중에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이 들어간다던 우스개 소리가 유행하던 것이 불과 얼마전이데, 실로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요즈음 학부모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는데에 익숙하고, 생활의 모든 관점에 있어서,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고 정보검색의 달인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의 자녀들과 상당부분 이해도를 공유하고 있다. 정보면 정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면 서비스 등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핸드폰 속에” 찾아, 나름 쉽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덕분에 자신감도 있다. 이들에게 정보는 더 이상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런데, 무엇이든 흔하고 싸면, 힘을 잃는 것은 정보에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정보가 귀할 때에는,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으로도 힘이 되었는데, 손쉬운 정보와 손쉬운 해결책들을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 지금은, 알고보면 많은 정보들이 만점짜리들이 아니기도 하며, 순식간에 습득한 많은 정보들이, 이전처럼 “나만이” 가진 정보도 아니고, 또 “남보다 내가 빨리” 얻는 정보도 아닌 것이다. 즉, 그 좋은 정보들이, 유효한 정보가 가지는 신속, 정확, 배타성이 주던 우위를 이제는 잃은, 보통의 정보들인 것이다. “엄마의 정보력”은 이제 평준화되고 있으며, 알기만 하면 도움이 되던 시대에서, 모두 알고 있으니 “이제는 what?” 인 것이다.

정보를 손안에 쥐고, 모든 것을 할 것 같은 사람들이, 점차로, 내가 아는 만큼 남들도 알고 있으며, 쉽게 얻은 정보가 문제해결의 꼭 해답은 아닌 것 같다는 깨달음이 생기면서, 얕고 넓은 정보보다는 깊이 있고 정곡을 찌르는 문제의 해결법에 갈증을 느끼게된다. 즉 지름길을 찾는 것이다. 알수록 모른다고, 주변에는 그런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전문가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불신과 함께,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혹, 즉 불안감이 커지는 것이다. 국회도서관을 가지고도, 그 이전 시대보다도 더 실제로는 스스로 문제 해결할 능력보다는, 문제해결을 찾으려는 노력과 조급함이 커진 시대라는 것이다.

 이제는 정보를 콘트롤 할 수 있는 능력:  정보의 홍수 속에서,  거짓 정보 또는 부정확한 정보들을 솎아낼 능력, 사실 정보들 중에서도,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들을 구별할 능력이 중요하다.

 

닥터양 에듀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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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닥터양 에듀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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