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코 틸로 매니아(발모증)에 대해

초등학생인 저희 딸이 얼마 전, 머리카락이 부분 뽑은 흔적이 있어, 혼을 많이 내주고 앞으로 절대로 머리카락은 뽑지 말라고 가르쳐 줬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숙제를 너무 늦게까지 숙제를 해서 방문을 열어보니 책상 밑에 온통 수북히 머리카락을 뽑아놓은 것을 발견 했습니다. 왜 머리카락을 뽑으면 안돼는지 설명 해줬는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가 너무 완벽하고 정확한 성격이어서 저희 아이가 엄마가 무서워, 불안감과 초조함 등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이런 행동이 나오는 것인가요? 왜 했냐고 물으니 자기도 모르게, 그냥 머리에 손을 대고 있었는데 그렇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다시는 안한다 아이가 말했지만 또 이 행동을 할까 걱정스럽습니다.


발모벽(Trichotillomania)이라는 증상은 계속적으로 머리의 털이나 눈썹 등 몸의 털을 뽑는 모습으로 그 충동을 참기가 어려운 증상이다. 머리를 뽑게 되면 두피에 점점 머리가 줄어들게 되어 사회활동이나 학교, 직장 등에 많은 악영향이 오게 된다. 따라서 발모벽을 가진 환자들은 이것을 숨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증상이 심하지 않아 조절을 하면서 생활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머리를 뽑는 증상이 심해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오는 등 생활에 많은 악영향을 받게 된다.

발모벽의 증상을 보면, 계속적인 머리, 눈썹, 속눈썹, 아니면 다른 몸의 털을 뽑는 습관이 있고, 털을 뽑지 않으면 긴장과 불안감이 쌓이며, 털을 뽑고 나면 안도감을 느끼게 되고, 털을 뽑기 전에 어떤 의식적인 행동을 하거나, 털을 뽑은 후 이것을 입에 물거나 씹거나 먹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뽑은 털을 손에 갖고 있거나 입술이나 얼굴에 비비거나 문지르는 행동 등을 보일 수 있다. 그 외에도 피부를 심하게 씹거나 뜯기도 하고 손톱을 물거나 입술을 씹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발모벽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에서 그 병인을 찾을 수 있고 두뇌신경 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비정상적인 분비도 발모벽의 원인으로 간주를 하고 있다.

발모벽은 만성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생겼다가 쉽게 없어지는 질환이 아니다. 전문적인 치료가 없이는 삶의 스트레스 레벨과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그 증세가 다양하게 보일 수 있어서 나아지는 듯 하게 나타날 수 있어도 몇 년 안에 스스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은 드물다고 볼 수 있다.

발모벽은 많은 경우 이른 십대에 발병을 하며 유아기의 발모벽 증상은 치료가 없어도 대부분 스스로 없어진다. 이 증상은 스트레스, 불안함, 긴장감, 외로움, 피로함 등의 힘든 감정이 가중되면 심화되기 때문에 생활 속에 스트레스를 조절해줘야 하며 우울증과 불안증 또는 강박증 등의 합병증의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

발모벽의 가장 선호되는 치료는 심리치료로 알려져 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치료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한가지는 인지행동치료를 바탕으로 발모를 하게 되는 상황을 미리 판단하고 머리를 뽑는 대신 다른 행동으로 해소나 대체를 하도록 노력을 하게 된다. 몇 가지의 항우울제가 발모벽의 치료로 이용이 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을 보면 영화 트렌스포머의 여주인공 메간 폭스, 유명배우인 찰리 스 테론,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빅토리아 베컴, 가수 케이티 페리, 모델 나오미 캠밸, 배우 올리비아 먼 등이 그 예이다.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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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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