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당뇨병 위험 높인다

콜레스테롤 억제제인 스타틴 사용과 성인형 당뇨병(Type 2 diabetes) 발병 사이의 연결고리가 이제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고,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평균연령 64세의 남녀 8,56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5년에 걸친 추적연구 결과, 전체의 약 12%가 스타틴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중 대다수가 조코(Zocor) 혹은 리피토(Lipitor)를, 나머지는 프라바촐(Pravachol) 혹은 레스콜(Lescol)과 같은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1년 이상 스타틴을 복용했고, 같은 기간 그룹내 새로운 당뇨병 발병건수는 716건에 달했다. 

연령과 성, 흡연, 당뇨병 가족병력과 다른 많은 요인들을 고려할 경우, 스타틴 사용은 인슐린 저항과 혈당치 증가를 초래하며 성인형 당뇨병의 위험을 38% 가량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틴의 브랜드와 복용량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스타틴 사용자들의 경우 리스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브리티시 임상약학저널에 게재됐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로테르담 소재 에라스무스대학의 박사후 연구원 페어 아흐마디자르는 “스타틴이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뇨병 위험이 있거나 비만 혹은 과체중인 사람들에게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 The New York Times 본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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