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과 고혈압

사춘기 시절 고혈압이 성인 신부전과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소개됐다.

이스라엘 연구진은 1967년부터 2013년 사이 군입대를 지원한 16세부터 19세 사이 건장한 지원자 26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 중 8,000명 이상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당 평균 20년 가량 그들의 건강을 추적했고 이 중 2,189명이 성인이 되어 신장이식 또는 투석이 필요한 신부전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을 진단 받은 연구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으며 연구진들은 이것이 향후 신부전으로 진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최초 분석했다. 하지만 체질량, 성별, 연령등을 통제한 뒤 이뤄진 연구에서도 연구진은 비만과 과체중 여부와 관계없이 사춘기 시절 고혈압을 앓은 환자가 성인이 되어 신부전 말기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의 수석저자이자 이스라엘 라맛간 차임샤바 메디컬센터 이후드 그로스먼 박사는 “10대 고혈압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며 “만약 이를 치료하지 않는다면 신부전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함께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글 : The New York Times 본보 특약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