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해

자라오면서 자주 다투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부부싸움을 이렇게 자주 하느니 헤어지면 서로 더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나는 커서 그렇게 싸우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을 하고 보니 역시 쉽지 않은 일 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세대만 하더라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 문화적, 사회적인 분위기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인생의 코스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했다.

하지만 2018년 늦가을에 발표된 최근의 서베이에 의하면 3분의 1도 안되는 미국의 성인이 결혼이 행복한 삶에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전체 중 36%의 성인이 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이 삶의 만족에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반면 가장 삶에 중요한 요소는 만족스러운 직업이라고 밝혀 예전에 있던 가족과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줬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오히려 여성보다 남성이 결혼과 자녀양육이 삶에 중요한 요소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는 것이 삶에 유리하다고 보는 사람은 30%에 그쳤고 좋은 결혼 생활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90%의 참여자가 인정해 결혼이란것이 얼마나 힘든 것이란 것을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혼에 대한 의견도, 배우자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고 피해가 된다고 느끼면 이혼을 해도 좋다라고 대다수가 표현했다.

물론 가정을 올바르게 이루고 자녀를 좋은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결혼이 필요하다라는 것은 과반수가 인정을 했고, 결혼이란 것이 커플에게 단순한 부담이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표현했다. 하지만 결혼이란 것이 인생의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 주류의 관점이라는 것은 자녀를 키우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 부모로서는 중요한 이해포인트다.

자녀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자녀에게 보여지는 부모의 모습이다. 말로 가르쳐주는 것은 아무 효과가 없다. 건강한 부부관계과 가족생활의 실천으로 자녀가 보기에 나도 이런 가정을 가지면 매일 매일의 삶이 만족스럽고 열심히 살만한 가치가 있겠구나라고 느끼게 된다면 이것 보다 좋은 가르침은 없다.

흡연도, 술과 마약도 마찬가지로 부모의 사용이 자녀가 살면서 중독될 것인가에 큰 영향을 주듯, 결혼과 가정을 만드는 것에 부모의 모습이 자녀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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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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