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과 주택 보험

올 4월부터 시작된 캘리포니아의 대형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 8월에 일어났던  대형 산불의 상처가 아물기 전에 11월에 북가주의 Camp Fire와 이곳 LA에서 가까운 벤츄라 카운티의 Woolsey Fire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특히 캠프 파이어의 경우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가 너무 많고 실종자의 생사 여부도 몰라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산불과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캘리포니아의 산불이 빈번해지고 그 규모가 커진 이유는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오랜 가뭄으로  죽은 나무들이 늘어나 불쏘시개 역활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북가주 캠프 파이어의 경우 약  1만3,000개, 벤츄라 카운티의 울시 파이어는 약 1,900개의 구조물이 불에 타 무너지거나 파손되었다고 한다. 불탄 주택 소유주들은 정부 보조금이나 보험금으로 그나마 생존이 가능하나 미처 보험에 제대로 가입되지 않은 주택 소유주들은 재기의 발판마저 없어 절망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 보험을 들어야 한다. 주택 보험은 예기치 않은 화재, 도난, 고의적인 파손행위로 인한 만약의 피해에 대비한 보험이다.  융자 조건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부동산 구입시 1년치를 미리 지불을 해서 보험을 들게 된다. 파괴된 주택 건물 뿐아니라 부속 건물, 차고, 게스트 하우스도 보상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 주택 보험에는 가전 제품이나 가구등 개인 재산의 피해도 보상해주는 조항이 있고 주인 이외의 타인이나 기관이 주택에서 다쳐 소송을 할 경우를 대비한 책임보험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산불로 인해 해당 주택에 주거하지 못할 경우, 호텔 숙식비 등도 보상해 준다. 하지만 지진 보험이나 홍수보험은 보상 범위가 아니므로 별도로 비용을 부담하고 가입을 해야 한다.

종종 융자를 끼지 않고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융자 회사가 강제하지 않아 보험을 들지 않을 경우가 많다. 꼭 산불이 아니더라도 누수로 주택이 손상이 될 수도 있고 방문자가 다쳐서 피해를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융자 없이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하셨더라도 주택 보험을 꼭 가입하시길 권한다.  한편 산불 위험 지역에 주택이 있어서 일반 보험 회사가 들어 주지 않을 경우, California Fair Plan을 가입하시길 권한다. 단독 주택이 아닌 콘도나 타운하우스 소유주들을 위한 HO6라는 보험이 있다. 공동 주택의 경우 HOA에서 건물 구조에 대한 보상이 있지만 주택 안의 가전, 가재 도구, 마루, 캐비닛 같은 인테리어들은 보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별도로 HO6보험에 가입한다. 보상 범위 기본 한도 역시 융자회사에서 정해 준다. 

산불이 대형화하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추세에 대비해 꼭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 범위를 지혜롭게 설정하시어 재산을 잘 보호하시길 바란다.


글 : 글 이상규, 김현숙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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