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어떻게 변화 해줘야 할까


화이트혼(Whitehorn)과 벳즈(Betz)는 1966년에 미국에서 심각한 정신분열증으로 정신병원에 격리되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환자들을 증상완화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동과 치료의 효과가 가장 미미하고 저조한 병동을 분리해서 심층적인 분석을 한 결과 몇 가지의 두드러지는 차이를 발견했다.

첫번째로, 치료경과가 좋은 병동은 치료팀이 환자를 병을 가진 병자가 아닌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간주를 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반대로 치료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았던 병동은 환자를 병을 앓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한 케이스 한 케이스인 질환의 케이스로 보고 있었다.
 

두번째의 차이는  “좋은 병동”은 의사와 치료팀이 각 환자를 인간적으로 접근했고 사람으로서의 인간적인 대화를 하도록 노력했고 다른 병동은 그렇지 못했다.
 

세번째는 “좋은 병동”의 환자는 의사와 치료팀에 인간적인 관계의 형성이 이루어 졌고 환자는 그들을 크게 신뢰했다. 근대 임상심리학의 대가이며 인간중심(Humanistic) 치료의 창시자인 칼 로저스박사는 이 연구가 단지 조현병이나 다른 어떤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자녀의 말이나 행동을 고치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도 변화가 적은 것은 바로 서로간에 인간적인 교감과 신뢰의 관계가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일때가 많다. 부모는 자녀의 비행을 고쳐야할 행동으로 보지 않고 자녀의 인격의 잣대로 이용한다면 서로의 신뢰도는 퇴보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부모가 자녀의 관점을 수용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때 자녀는 그런 노력을 하는 부모를 고마워하고 교감의 시작을 이룰수 있다. 자녀가 부모를 볼때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며 고맙고 아무 이유없이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바로 이것은부모가 점점 자녀의 마음에 긍정적인 존재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자녀에게 공감대를 없에는 몇가지 문제의 대화법을 점검해본다.

첫번째로 부모가 자녀 앞에서 누군가를 마구 헐뜯는 것은 좋지 못하다. 부모가 두얼굴로 보이고 존경심이 떨어지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또한 자녀의 말은 중간에 자르는 버릇을 없에야 한다. 끝까지 경청해주고 자녀 자신이 말을 하면서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자녀를 의심하는 말을 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어렵다. 자녀의 신변에 위험이 되지 않는 다면 의심할 만해도 자꾸 파헤치려 하는 것보다 믿어주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일단은 중요하다.자녀의 성공적인 양육은 어떻게 보면 단연 팀웍 (Teamwork) 의 결정체다.

부부간의, 또한 주변가족의 팀웍 외에도 사실은 부모와 자녀와의 팀웍이 아주 중요한 요소다. 이 팀웍속에서는 밖에는드러나지 않는 힘겨룸(Power Struggle)이 계속적으로 존재 한다. 왜냐하면 자녀는 세상살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세상과 싸워야 하는지를 부모와의 힘겨룸에서 배우고 준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녀의 크고 작은 도전은 건강한 성장과 성숙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사랑과 인내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는 자녀를 건강한 세계관과 인생관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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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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