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스 마켓과 바이어스 마켓

주택 구입에 나설 때 에이전트로부터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셀러스 마켓과 바이어스 마켓이다. 셀러스 마켓은 셀러에게, 바이어스 마켓은 바이어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시장 상태를 말한다. 즉 시장에 매물이 많은 대신 바이어가 적어 셀러보다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이 바이어스 마켓이고 반면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태가 셀러스 마켓이다. 공급 매물과 바이어의 주택 수요의 차이로 시장 상황을 정의한 것이다.
숫자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더 이해하기 쉽다. 한 지역의 전체 매물중 약 60%이상의 매물이 한달 상간으로 팔린다면 셀러스 마켓이라 볼 수 있다. 가격이 올라간다. 그러나 전체 매물의 약 30% 미만으로 팔린다면 바이어스 마켓이다. 시장에 3개월치 이상이 매물이 있어서 바이어가 시간을 두고 가격 흥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과 수요의 차이라는 결과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시장은 좀 더 복잡하다. 고용정도, 경제 동향, 이자율 추이, 해당 지역의 주택 시장에 대한 정책과 방향, 새 주택 건설 착공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과거에는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셀러스 마켓, 바이어스 마켓으로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지역별 경제 상황, 고용 정도, 부동산 정책들이 다양해지면서 일괄적으로 셀러스 마켓, 바이어스 마켓으로 정의해서 주택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가령 코리아 타운의 단독 리스팅의 경우를 보자. 시장가보다 20여만불이 비싸게 나왔지만 나오기가 무섭게 풀 캐시로 팔려나갔다. 한인 타운의 장점인 도시 근접성과 시 정책으로 인한 개발 붐으로 인해 아주 빠르게 팔린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컬버 시티의 경우 단연 셀러스 마켓이다. 최근 수년간 일자리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산타모니카나 웨스트우드보다 낮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작년에만 약 14%의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내년에도 약 10%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한동안 셀러스 마켓이었던 다우니는 바이어스 마켓이지만 토렌스, 가디나는 아주 시장이 뜨겁다. 풀러턴과 세리토스는 소강 상태이지만 그 이웃인 라미라다와 사이프러스 는 지금 매우 핫하다.
7-8년전 ‘무조건 지금 사두면 이익’이라는 부동산 광고가 있었다. 셀러스 마켓을 대변하는 캐치 프레이즈였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셀러스 마켓, 바이어스 마켓으로 딱 단정하기에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각도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정확한 부동산 매매를 위해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서비스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시기이다.

 

이상규 : (818)439-8949

김현숙 : (661)313-0977

글 : 이상규, 김현숙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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