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스트레스


지금은 10살이 된 아들이 일상에서 자주 스트레스를 받아 걱정이 되어 문의 드립니다. 혼자 앉아서 한숨을 쉬고 있고, 무언가 자꾸 두려워 하고, 잠을 설치기 까지해 학교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 입니다.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최근 조사에 의하면 상당수의 초등학교 연령대의 아이들이 불안증과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요즘의 아이들은 평소에도 많은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살아간다. 아이들은 부모의 감정을 먹고산다는 말처럼 부모의 불안함은 자녀에게 여과없이, 오히려 어떤 때는 증폭되어 옮겨지는 경우도 있다.
 

자녀들의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려면 일단 자녀가 무엇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또 무엇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이후 자녀가 이것을 피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차츰 직접 감당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궁극적으로는 극복하는 것만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부모의 노력에 부응해 자신의 두려움을 감당하려는 노력이 보이면 상이나 칭찬으로 그 노력에 힘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이런 방법이 어떤 보상적인 면이 있어서 양육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녀를 정상괘도에 올려놓기위한 행동학적인 가벼운 부스트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된다.

 

우리는 자녀가 원하는 것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운동이든 학업이든 자녀가 잘하고 뛰어나길 바라는 것이 한결같은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이것은 자녀에게 커다란 부담이라는 양날의 검으로 다가올 수 있고 때로는 이 부담감이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있다. 노력은 하더라도 자녀가 불완전한 것은 꾸짖거나 화내지 말고 아이가 아이다울 수 있도록 포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훌륭한 부모는 언제나 긍정적인 관점을 놓지 않는다. 자녀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자신에게 가혹할 수 있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 용서없이 관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아무 생각이 없어보이도록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들도 내면에는 부모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에 대한 좌절감에 힘들어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보다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 좀더 밝은 세상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부모가 자녀를 보다 넓게 포용하는 관용의 마음을 통해 줄 수 있다.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 자녀를 돕기위해서는 일단은 자녀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 현대인에게 가장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 중 하나는 올바르지 못한 취침습관이다.

이런 취침습관은 어릴 때부터 잡혀가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수면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것은 자녀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부모는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하는 자녀에게 두려움을 어느정도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두렵다는 자녀에게 그렇지 않다 라는 등의 생각과 느낌을 무시하는 답은 자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그럴수도 있다, 무슨 얘기인지 한 번 들어보자 등의 대답이 자녀에게 심리적으로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커가면서 세대차이를 느낀다, 아이가 말을 안듣는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자신이 자녀가 어렸을때 했던 행동이 부모자녀간의 관계에 어떤 씨앗을 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자녀는 두렵다는데 아니라면 자녀는 자신의 감정이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느끼기에 되기 때문에 서로간의 이질감이 들어서게 된다.

자녀가 감정을 표현하면 그 감정자체를 받아들이고 포용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그래, 두려운가 보구나. 뭐가 두렵니?”로 시작되는 대화로 자녀의 감정과 두려움을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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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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