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신간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부제: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걷다)를 출간했다. 저자 박재희는 퀀텀, 델컴퓨터, EMC, 인컴브로더 등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 임원을 거쳐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대표를 지낸이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성공한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던 무렵 스스로 정상에서 내려와 산티아고로 떠났다.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는 성공도 한 꺼풀 벗겨보면 쳇바퀴 인생에 불과함을 깨닫고 인생을 다시 세팅하겠다며 걸었던 산티아고 길에서 길어올린 이야기다. 지은이는 종종 유쾌하고 삐딱한 회의를 뿜어내기도 하는데 이야기는 따스하고 위로와 용기를 준다.

수많은 산티아고 책과는 달리 신간 <산티아고, 40일 동안의 위로>에는 화보같은 사진이 거의 없다. 독자에게 볼거리보다 지은이의 사유와 얘기를 들으면서 함께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신의 길이라는 800km의 순례길에서 그녀는 ‘자신’과 ‘사람들’을 만난다.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내면 깊숙이 꽁꽁 숨겨뒀던 나를 마주 보게 해주었다.” “길에서 만난 자신은 아프고 슬프고 불안하고 나약했다.

하지만 800km를 온전히 걷게 해준 것도 아프고 슬프고 불안하고 나약한 ‘나’였다.” 저자가 내면의 ‘나’와 동행하며 꼬박 40일을 울고 웃었고 그 사유와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부제 “나를 만나, 나와 함께 걸었다.”는 지은이의 고백이기도 하다.



박재희 지음, 320쪽, 디스커버리미디어.
글 : 송명국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