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주치의

필자가 내과와 신장내과 전문의 의사로서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진료하고 치료한다. 하지만 의사란 단순히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약만 주는 사람이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필자의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중에 “아~ 여기만 오면 아프던 것이 싹 다 나아서 의사선생님을 보면 말할게 없어요” 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고, “여기만 오면 마음이 포근해요”, “닥터조만 봐도 병이 나은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다. 그러면 필자는 “하하, 그러면 오늘은 진료비를 받을게 아니라 관람료를 받아야 겠네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언젠가 어느 의사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이 생각난다.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절반이 의사를 보기전에 벌써 환자가 자신의 병을 의사를 보고 나을지 않나을지를 결정하고 진료실에 들어온다는 말이었다.
 
어떤 환자들은 병원에 와서 자신의 증상을 호소하면, 의사가 특정 치료를 하자고 하면, 그건 이래서 않된다고 반문을 제기한다. 그러면 의사는 다른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면 환자는 또 다시 그건 뭐때문에 않되고 무슨 부작용이 있을까봐 걱정되어 않되고 하면서 챗바퀴도는 부정적인 말들을 이어간다. 이런 분들은무슨 약을 써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 된다.
 
반면에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그 의사를 믿고 안정감을 찾는 사람이라면, 그 의사가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손을 한번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병의 증상의 반 이상이 호전되는 것을 보게 된다.
 
지금 필자가 어떤 질병을 손을 잡아서 치료하자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병들이 육체적인 문제로 야기가 되었더라고 하더라도 마음의 병이 같이 더해져 증상이 두배, 세배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서 넘어져 다리가 부러진 환자가 있다면 그분은 부러진 뼈로 인해 육체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다리가 부러진 것에 대한 공포감에 휩쓸리게 된다. 그럴때 자신이 믿는 의사가 나타나, “걱정 마세요, 기부스하고 치료하면 나을거 같고 다른 더 큰 문제는 없네요” 라면서 손을 잡아주면, 그 환자의 공포감은 수그러들고 육체적으로 뼈가 뿌러져 느끼는 고통 또한 많이 호전이 되게 된다.
 
오늘도 환자분들 중에 아픈 증상이 필자를 보자마자 바로 없어졌다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환자를 포괄적으로 따뜻하게 감싸안고 돌봐주어야하는 주치의의 의무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더 나아가,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주치의가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조동혁 내과, 신장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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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동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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