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 심리

믿을 수 없지만 저희 아들이 아무래도 다른 학생을 왕따시키는 것 같아 걱정이 되어 상담의뢰를 드립니다.
잘못된 길로 가는 아들을 바로 잡아줄수 있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최근 다양한 학원 폭력 사건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된 왕따(Bullying)에는 최근 많은 관심과 경각심이 생기고 있다. 한국에서는 74%이상의 학생이 왕따를 목격한 것으로 드러났고 미국에서도 과반수 이상의 학생이 왕따를 목격한 적이 있으며, 전체학생 중 10%의 학생이 왕따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거나 전학을 했다고 발표 되었다.

미국에서도 전국적으로 매달 28만2,000명의 고등학생들이 왕따와 관계된 폭력사고에 연류되었으며 지난 30년간 왕따로 인한 자살의 사례가 50%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많은 학생들이 학교내 일어나는 대부분의 총기사고가 만연해 있는 왕따현상과 관계를 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모두가 왕따현상이 공공연하고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가 되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어린 학생이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경우, 학생은 가급적이면 위험지역에서 혼자 있는 것을 피하고,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나이 많은 형제 등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특히 신체적인 폭력의 위험이 높아진다면 가해의 정도가 더 심해지기 전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경우 학생은 몇가지 다음의 대처방법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첫번째는 놀리거나 협박을 할때 이것을 못 들은척 무시하고,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상대에게 즐거움이나 어떠한 자극도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는 왕따를 당할때 먼저 어떤 폭력적인 반응을 먼저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나서 먼저 치거나 밀치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신체적인 학대로 발전될 수 있다.

세번째는 말하거나 행동할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연습을 한다. 자신감이 있는 학생은 절대 집단 따돌림과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네번째는 운동을 하고 친구를 사귐으로써 자신감을 얻도록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번째는 선생님과 카운슬러, 가족과 친구 등과 왕따에 대한 대화를 해야 한다. 특히 악성 루머나 인위적인 고립을 당하며 힘들어 할때는 자신을 믿어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 대화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많은 학교에 Anti-Bully, Anti-Violence Program이 있어 학생들이 보호를 요청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학생들 중 왕따의 가해자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한 결과 여러 학생들이 “서로간의 차이에 대한 교육이 없었다. 나랑 틀린 학생들을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것이 나쁘다는 인식이 들지 않았다” 라는 참으로 기가막힌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학과 공부에 치우친 나머지 인성교육이 크게 생략된 것을 보여주는 한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학교에서 자녀의 인성 교육의 부족함이 보일때는 부모가 책임감을 가지고 자녀의 필요한 점을 채워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왕따를 가해하는 학생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왜 이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걸까? 조사결과에 의하면 왕따를 가해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이 내면에 스트레스, 분노, 고통스러움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내면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 주변의 다른 이의 이목을 자신이 아닌 다른 쪽으로 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한다. 그리고 주로 이 학생들은 자기 자신이 언어나 신체적인 폭력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이런 학생들의 가정에서는 공격적인 언사나, 폭력이 난무하고 사정없는 매질이나 무리하게 관용적인 양육스타일 또는 무관심 등으로 내면으로부터 심리적인 상처가 안으로 부터 곪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가정환경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자녀가 왕따의 가해자로 판단된다면 전문적인 상담 등의 도움등을 이용하여 자녀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미래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www.paragonpsychotherapy.com

(855) 614-0614

글 :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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