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언어발달

우리 아이가 2살이 넘었는데 주변의 같은 또래에 비하면 말이 너무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 잡을거라 생각하고 기다려 왔는데 이제는 너무 고민스러워 전문적인 의견을 구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말이 좀 빠르고, 어떤 아이들은 좀 느릴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요?
정상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부터 전문적인 의견을 구해야 합니까?

일단은 무엇이 정상적인 발달사항인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자녀의 생후 12개월전에는 환경에 반응하는 전반적인 목소리의 사용을 지켜봐야 한다. 예를 들면 아기때는 옹알이를 제대로 잘 하고 소리를 잘내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9개월쯤 되면 소리를 이것 저것 섞고 연결시켜 다른 새로운 소리를 내고 “마마”, “다다” 등 뜻도 모르는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후 약 12개월 부터는 점점 말도 약간씩 알아듣게 되어 자주 쓰는 단어를 조금씩 알게 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아기가 열심히 쳐다보고 있지만 소리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으면 청각 장애의 조짐일 수 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는 가족의 말을 약간씩 흉내 내기도 하고 베이비, 볼 등 쉬운 단어를 발음할 수 있으며, 간단한 시키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만 18개월에서 2살 사이에는 20개에서 50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으며 점점 “애기 울어”처럼 간단한 두 단어 문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때는 “장난감을 주워, 갖고 오세요” 같은 두단계의 명령도 이해할 수 있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부터 3살 사이에는 언어의 폭발적인 발달이 보이게 된다. 이후 부터는 “책상 위에 놓으세요” 와 “책상 밑에 놓으세요” 를 구별하고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옹알이를 할 만한 나이의 아기가 아무 소리를 안낸다든지, 24개월의 자녀가 간단한 단어를 못 따라한다든지, 간단한 명령을 이해 못한다든지 한다면 언어능력에 대한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약간 유별난, 비음이 강하거나 걸걸한 음성을 가졌거나, 세 네 살이 된 아이가 말을 하긴 하는데 아이의 말을 아무도 못 알아 듣는다면 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언어발달의 지연은 구강구조상의 문제나 구강 근육발달상의 문제, 또는 청각상의 문제, 만성 중이염 등으로도 생길 수 있으며, 발달장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중요한 원인이다.

검사를 하러 가면 언어치료사는 자녀의 전반적인 발달사항 및 배경과 심층적인 언어장애에 대한 관찰을 하고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언어 발달에 대한 문제를 찾게 된다. 이 검사를 통해 전문인은 얼마나 자녀가 말을 이해할 수 있는지, 말을 할 수 있는지, 다른 소통의 방법이 잘 발달 되어 있는지, 할수 있는 말은 명확한지, 구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등을 살핀다. 이 후 어떻게 하면 향상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지도를 부모에게 해줄 수 있다. 이중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몇 가지의 조언을 살펴보면, 일단 자녀에게 언어상의 발달에 도움을 주려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을 보내면서 말을 따라하게 하고 소통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자녀에게 소리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면서 자녀는 점점 단어를 외워가게 된다. 매일매일 기회가 닿을 때 마다 단어를 그리고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언어발달의 지연은 쌍동이로 태어났을 경우, 조산을 했을 경우, 태아의 몸무게가 기준치보다 많이 적을 경우 많이 관찰되며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둘 다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한 두가지 이상의 언어로 자녀를 키우면 가끔은 언어가 늦어질 수도 있는데 이것은 자녀가 두 가지의 언어에 필요한 단어 등을 동시에 습득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의 언어발달의 지연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아는 많은 유명인들과 학자들도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 게리 베커박사,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는 상대성 이론의 알버트 아이슈타인, 미국수학사회의 회장이었던 줄리아 로빈슨 박사, 피아노의 천재인 아더 루빈스타인, 핵발전의 선구자였던 에드워드 텔러 물리학 박사 모두 세 네 살까지 말을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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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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