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Switzerland)

스위스는 유럽 중부에 위치한 작은 연방 공화국으로, 국가의 중심부를 알프스 산맥이 관통하며 국토 전체의 25%를 뒤덮고 있고, 천연자원은 거의 없는 열악한 조건을 가진 나라이다. 국토 면적도 대한민국의 절반도 안되지만 1인당 국민 소득은 세계 상위권이다. 땅도 좁고, 겨울이 길고, 자원도 없는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풍요로울 수 있는 것일까?

산이 많고 겨울이 긴 이러한 단점들이 오히려 새로운 산업을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내에서 제조가 가능하고, 운반이 쉬운 작은 제품들이 연구, 개발되어져 시계, 정밀기계, 전자, 금속, 화학 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시계이다. 세계 최고의 시계 브랜드라하면 많은 사람들이 로렉스(Rolex)를 떠올리게 된다. 로렉스는 활발한 마케팅으로 대중화되어 있는 시계중에선 최고급인 것은 맞지만 더 귀한 시계들이 많다. AAA급으로는 Patek Philippe, Vacheron Constantin, Bregeut, Audemars Piguet, Piaget, Jaeger Lecoultre 등이 있다.
AA급으로는 IWC, Frank Muller, Chopard, Rolex등이 있고, A급으로 Omega, Breitling, Panerai, Cartier, Bvlgari, Baume & Mercier 등이 있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스위스 칼>이 있다. 맥가이버칼, 장교칼, 스위스 아미칼 등으로도 불려지는데 스위스 칼 제조 장인인 칼 엘스너에 의해 발명된 제품이다. 엘스너는 차츰 시계, 가방, 자물쇠, 의류 등도 생산하게 되는데, 칼 엘스너가 바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기업 ‘빅토리녹스(Victorinox)’의 회장이다. 빅토리녹스의 모든 제품에는 흰색 십자가가 선명히새겨져 있다. 흰색 십자가는 스위스의 국기를 연상시킨다

나라의 국기가 일반 회사나 제품에 로고로 사용되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도 빅토리녹스의 제품엔 흰색 로고가 새겨져있다.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엘스너는 멀티툴 칼을 발명하여 스위스 육군에 군용칼 용도로 공급하게 되었는데, 군인들의 애국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품에 흰색 십자가를 새기자고 제안하게 된다. 그러나 이 모양이 국기와 너무 똑같다는 지적을 받았고, 디자인을 조금 변형하여 방패모양의 테두리를 만들고 그 안에 흰색 십자가를 그려 넣어 허락을 받는다.

스위스 칼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고, 그 품질 또한 인정을 받게 되자 1909년, 스위스 정부는 빅토리녹스사에 일반인에게 보급하는 제품에도 이 로고를 사용할 권리를 선사하게 된다. 전세계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도 바로 스위스이다. 처해진 상황이나 불리한 조건은 변명과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위스 국민들이 입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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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재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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