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시대의 몸짓을 보라”

바라크 발레

더 브로드 스테이지 6/29·30일

On June 22, 2018


니콜라스 블랑의 작품 Tableaux Vivants

 

‘바라크 발레’(Barak Ballet)는 무용계의 변방 LA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현대발레단이다.

안무가 멜리사 바라크(Melissa Barak)가 2013년 창단한 이 댄스컴퍼니는 첫 공연부터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후 끊임없이 진화하는 창작 춤을 발표하며 가장 주목할 만한 무용단으로 떠올랐다.

멜리사 바라크 예술감독은 2013년과 2014년 연속 LA 타임스의 ‘주목할 얼굴’(Face to Watch)에 선정됐고,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주요 댄스 매거진들이 앞 다퉈 소개했으며, LA 필하모닉은 2015년 갈라 콘서트와 2016년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바라크 발레’를 초청,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멜리사 바라크

이 무용단이 특별한 것은 각계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댄서, 안무가, 작곡가, 연주자, 디자이너,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자유롭게 협업하면서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숨소리를 몸으로 표현해낸다는 점이다. 바흐나 라벨의 음악뿐 아니라 줄리아 울프, 데이빗 로렌스, 조니 그린우드, 후앙 루오 등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시공간을 수놓는 컨템포러리 발레 아트를 창조하고 있다.

샌타모니카의 더 브로드 스테이지(The Broad Stage)는 이번 시즌의 마지막 무대로 ‘바라크 발레’ 공연을 6월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선사한다.

이 무대에서는 2개 작품 ‘사이퍼’(Cypher)와 ‘데저트 트랜스포트’(Desert Transport)가 세계 초연되고, 지난 해 바로 이 무대에서 초연돼 각광받았던 ‘이/스페이스’(E/SPACE)가 다시 한번 공연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스페이스’는 데이빗 로렌스의 음악에 멜리사 바라크가 안무하고 레픽 아나돌의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역동적인 작품으로, LA 타임스의 극찬과 함께 댄스 매거진에서 ‘2017년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 선정됐던 화제작이다.

신작 ‘사이퍼’는 멜리사 바라크가 몰리 조이스의 “에너제틱하고 맹렬하게 감정적인” 음악에 춤을 만든 안무작이고, ‘데저트 트랜스포트’는 프랑스 출신 신예 안무가 니콜라스 블랑이 메이슨 베이츠(케네디센터 상주작곡가)의 음악을 사용해 안무한 작품이다.

니콜라스 블랑은 파리오페라 발레, 니스 오페라 발레, 취리히 발레에서 춤을 추다가 샌프란시스코 발레에서 수석무용수가 되었고, 이곳서 안무를 시작하여 수많은 주요 안무상들을 수상했다. 현재 시카고의 조프리 발레에서 발레 매스터와 코치,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멜리사 바라크는 LA 출신의 무용수 겸 안무가로 뉴욕시티 발레에서 춤을 추던 시절(1998-2007) 안무 재능을 발견하고 그때 처음 설립된 안무가 양성 전문기관(NY Choreographic Institute)을 통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22세 때 발표한 첫 작품부터 호평을 받은 그녀는 뉴욕시티 발레 사상 창작품을 위촉받은 최연소 안무가가 되었고, 이후 리치몬드 발레, 아메리칸 레퍼토리 발레, 로스앤젤레스 발레, 새크라멘토 발레 등을 위해 작품을 만들며 수많은 안무상을 수상했다.

 

티켓은 45달러부터.

(310)434-3200, www.thebroadstage.org

공연장 The Eli & Edythe Broad Stage

1310 11th St. Santa Monica, CA 90401

글 :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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