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차량 보험료 부담 줄이려면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면서 가입자들의 불만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사고기록도 없는데 보험료 인상이 통지되니, 고객들을 관리하는 에이전시들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자동차 보험료가 자꾸 오르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보험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매년 다양한 안전장치들을 추가하고 있고 부품들도 첨단화 되고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장치들이지만, 막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이 장치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만큼 수리비용이 늘게 된다. 게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나 상대방 운전자 또는 탑승자들이 부상을 당했을 경우 의료비용 부담 또한 적지 않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의료비용 역시 계속 오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는 보험을 팔아 수익을 남기기는 커녕 손실만 늘어나는 상황이 되니 결국 보험료 인상이란 유일한 대안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보험으로 속을 태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상업용 차량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오너들이다.

직원들이 방어운전을 해 무사고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잇단 사고로 인해 요율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보험료 부담이 회사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트럭들을 운영할 경우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더욱이 사고가 빈발해 기록이 나쁠 경우 보험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상당히 곤란한 입장에 놓이기도 한다.

실제로 한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을 불러오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차량 사고 원인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차량 증가와 함께 운전 부주의가 한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사고의 4분의 1이 운전 중 셀폰 등을 사용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미숙자들의 증가, 병원비 및 수리비 증가, 그리고 전체 운전 거리 증가가 타지역에 비해 50%나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었다. 때문에 상업용 차량 보험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비즈니스 오너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운전자를 고용할 때의 절차이다. 즉 간단한 인터뷰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운전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과정들이 없다면 최소한 운전기록(MVR: Motor Vehicle Report)이라도 확인할 것을 권한다. DMV에 소액의 수수료를 내면 얻을 수 있는 이 자료에는 최근 3년치의 기간 동안 사고, 각종 위반, 음주운전 등 다양한 기록이 담겨 있어 차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인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고용 후에도 정기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며, 회사 차원에서 안전운행 목표를 정해놓고 이를 달성하면 포상을 해주는 시스템도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런 노력은 잦은 사고로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체들이 적당한 보험을 찾아 가입하는데도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천하보험 박기홍 대표

(800)943-4555 www.chunha.com

글 : 박기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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