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우유가 아동 비만 예방에 더 안좋다구요?

어린이들의 비만 문제와 관련해 지방을 빼지 않은 전지유(全脂乳, whole milk)를 마시는게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 감소 처리를 하지 않은 일반 전지유를 마시는 어린이들은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어린이들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39% 낮게 나타났다는 결론이다.

여러 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아동 비만 문제에 대해서는 전지유가 저지방 우유보다 낫다는 것이다.

현재 미 소아과협회는 유아가 2세가 될 때부터 우유를 스킴 밀크나 1% 저지방 우유로 바꿔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의 연구진들은 총 2만897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14건의 실험 연구를 분석했다. 지방이 3.25% 함유돼 있는 전지유를 마시는 어린이들과 지방 함유량이 2% 미만인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어린이들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진이 이들 연구 결과의 데이터들을 모두 종합해서 분석해보니 전지유를 마시는 어린이들에게서 비만이나 과체중이 나타날 위험이 저지방 우유나 스킴 밀크를 마시는 어린이들에 비해 39%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 임상영양학 저널에 게재됐다.

이 연구 보고서의 저자들은 이같은 결론의 배경으로 몇 가지 매커니즘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했다. 첫 번째는, 전지유를 마시는 어린이들이 다른 음식에서 섭취하는 칼로리가 더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몇몇 연구들에서는 우유에 함유된 지방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이같은 연구 결과는 인과관계가 뒤바뀐 측면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원래 마른 어린이들의 부모가 자녀에게 저지방 우유 대신 전지유를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이끈 토론토 대학의 소아과 교수 조나단 L. 매과이어 박사는 그러나 이들 연구 중 어떤 것도 이같은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증명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매과이어 박사는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임상 실험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 Nicholas Bakalar>

글 : The New York Times 본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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