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음주

12월을 맞으면서 연말의 행사들로 인하여 과식이 문제가 되는 시기이다. 성탄절과 연말연휴 전에도 많은 모임이 있고 연휴에는 가족들과 만나 과식뿐만 아니라 과음이 문제가 되는 때이다. 그동안 필자가 당뇨식단에 대해서는 종종 언급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식단보다는 당뇨나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이나 노약자 분들이 연말에 조심하셔야 할 음주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을 하려 한다. 

술은 많은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보니 12월에 당이 조절되지 않고 살이 찌는 경우를 흔히본다. 술은 empty calorie, 즉 빈칼로리라고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영양소가 하나도 없는 단지 열량만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 칼로리가 몸에 쌓이고 지방간이 되고 고지혈증을 야기를 하기도 하며, 급기야는 당뇨를 야기하거나 당뇨가 있으신 분은 당뇨의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게 된다. 또한 술은 당을 올리고 인슐린분비 자극을 늘리며, 더 배고픔을 야기하기때문에 술을 드시면서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과다한 술의 섭취는 오히려 혈당은 위험할정도로까지 내릴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술은 이뇨작용을 하기때문에 당뇨가 있는 환자에서는 고혈당 자체가 이뇨작용을 하게되는데 이에 더 이뇨작용이 추가되므로 과음후 탈수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보게된다. 더군다나 겨울에 한국사람들이 즐겨하는 사우나, 그런데 이렇게 과음 후에 사우나를 가서 땀을 빼게 되면 그 탈수에 더욱 더 탈수를 일으키게 된다. 젊은 나이에서는 몸에서 그 탈수를 어느정도 보안 할 수 있는 기력이 있을뿐만 아니라 자신이 탈수가 되있는지를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음료수를 마셔서 그것을 보상하게 된다. 하지만 연세가 드신 분들은 탈수가 된 느낌을 잘 모르는 경우가 빈번하고, 또한 탈수로 오는 느낌을 잘 모르게 되어 사우나에서 쓰러졌다는 분들이 이렇게 당뇨가 있으신분들의 과음후이거나 콩팥병이 있으신 분들이다. 이렇게 사우나에서 쓰러지시게 되는경우에 어지러워서 넘어지는 곳이 대부분 돌바닥으로 된 장소이기때문에 이렇게 쓰러지셔서 뇌출혈로 병원에 실려오는 경우를 한인타운에서도 일년에도 몇 번씩 보게 되기때문에 대단히 안타까운 안전사고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노약자분들은 사우나를 되도록 피하셔야하겠지만 특히 음주후에는 조심하셔야 하며, 만약 사우나를 꼭 하러 가겠다면 되도록이면 전신을 물에 다 담그는 목욕보다는 반신욕을 하시거나 몸을 오랫동안 뜨거운 물에 담그지 않기를 권장한다. 


조동혁 내과, 신장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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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동혁 내과, 신장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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