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한 초가공식품 섭취 피해야 암, 심장질환 뿐 아니라 당뇨병 위험도 높여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을 많이 섭취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이란 과자나 칩, 컵라면, 아침용 시리얼, 치킨 너깃, 그리고 마이크로웨이브에 돌리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 등 간편하고 입맛을 충족시키면서도 오래 저장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들을 말한다.

초가공식품에는 보통 유화제와 농축제, 식용색소 등과 영양가가 없는 화학첨가물 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 초가공식품들은 암과 심장질환, 우울증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그동안 상당수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미 의학협회 내과학 저널에 새로 실린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 43세의 전반적으로 건강한 남녀 10만4,70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들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잘 입증된 24시간 식품 섭취에 대한 세 종류의 설문조사에 응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을 무게로 따졌을 때 17% 이상을 초가공식품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후 평균 6년 간의 팔로업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발병 케이스가 총 821건이 보고됐다. 이같은 결과를 연령과 성별, 당뇨병 가족력 및 다른 많은 음식 섭취 및 활동 요인들을 동일한 조건으로 하고 분석한 결과 섭취하는 식품의 무게량 중 초가공식품의 양이 10% 증가할 때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3% 높아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초가공식품을 100그램(3.5온스) 더 섭취할 경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로 프랑스 공공보건연구소 연구원인 마틸드 투브에는 “그동안 확인된 증거들로 볼 때 가능한 한 초가공식품의 섭취는 피해야 한다는 게 결론”이라고 밝혔다.         

  <By Nicholas Bakalar>

글 : The New York Times 본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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