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요즘 부동산 동향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경기동향을 파악할 때 여러 숫자들이 등장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나 분석가들은 그 숫자들에 크게 주목을 한다. 왜냐하면 숫자가 의미하는 바와 그 배경과 정황을 잘 해석하면 시장을 제대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뉴스와 보고서에 등장하는 숫자 몇개 예를 들어 간단히 살펴보자.


3.75% :  다 아시다시피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요즘 모기지 이자율이다. 평균 이자율이 3.75%이다 보니 바이어의 구매력이 작년보다 평균 5만달러 늘었다고 한다. 올해 부동산 시장을 지탱해준 일등 공신이 모기지 이자율이다. 물론 이 이자율을 모든 바이어가 향유하는 것은 아니다. 크레딧이 좋고 자산이 많은 바이어는 3.75% 보다 더 낮게 받을 수 있고 크레딧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4.25%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143,105 : 올 3분기 전국적으로 차압되었거나 차압될 프라퍼티 숫자이다. 언뜻 많아 보이나 2005년 2분기이래 가장 최저치이며 당시보다 반 정도의 숫자이다. 그동안 낮은 실업률과 경기 호황으로 가구당 인컴이 늘어나고 주택 가치가 계속 올라서 차압률이 하락하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예전처럼 활황은 아니지만 내년 부동산 경기와 가격이 오히려 소폭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663,110 : 가주 부동산 협회인 CAR에 따르면  9월 현재 LA 중간 주택 판매 가격(단독 주택 기준)이다. 작년 대비 약 4.5% 올랐고 내년에도 시장은 소강 상태이지만 약 2% 정도 올라 간다고 한다. 즉 단기 등락폭이 크지 않는 만큼 플립같은 단기 투자를 하는 자들에게는 그리 매력적인 시장이 되지 않는다. 대신 첫 내집 마련을 위해 크레딧과 다운페이먼트를 장기간 꾸준히 준비한 바이어에게는 좋은 시장이 될 것이다. 가격 흥정이 전보다 더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620 : 크레딧 점수가 620이상 정도 되야 일반적인 모기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크레딧 스코어는 300-850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크레딧 점수와 크레딧 이력뿐만 아니라 인컴 대비 빚 비율, 다운 페이먼트 정도, 자산 보유 정도 등 여러 요소로 모기지 이자율이 정해진다. 통상 720 이상이면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 점수가 620 이하일 경우 이자율이 높아지거나 더 많은 다운 페이먼트를 요구할 수 있어 크레딧 점수를 평소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크레딧 빚 비율을 30% 이하로 줄이고 연체를 하지 않으면 크레딧 점수가 올라간다.

24-38 : 24살에서 38살의 밀레니엄 세대의 나이다. 주택 구입의 약 46%, 첫 내집 장만 바이어의 약 61%를 차지하는 젊은 세대를 말한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와 다르게 적극적이고 하이테크를 능숙 능란하게 사용해서 주택을 팔고 사는 세대이다. 다만 바이어가 유리한 바이어스 마켓을 경험하지 못하고 주택 가격이 계속 올라 주택 구입시 높은 재정 부담이 이 세대의 고민이다. 

 

이상규 : (818)439-8949

김현숙 : (661)313-0977


글 : 이상규, 김현숙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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